살다보면 이런 저런 크고 작은 약속을 많이 하게 되죠. 회사에서 동료끼리, 혹은 고객에게... 또는 친구끼리, 가족끼리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.

 

친한 사람끼리는 편한 마음에 약속 시간에 가끔 늦어도 금방 용서가 되고 또 다음에 내가 약속 시간에 좀 늦더라도 까방권이 되기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데...

 

중고 거래 등을 위해 잘 모르는 사람과 시간 약속을 했을 때, 그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. 특히 직거래 날짜와 시간을 잡아놓고 그 이후 연락이 두절되는 사람이 많죠. 주로 구매자 중에 그런 사람이 많은데요. 구매하기 싫으면 문자 한 통으로 정중히 사과하고 의사를 표현하면 되는데 이 한 마디가 그렇게 하기 힘든가 봅니다.

 

그래서 저는 직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집 근처에서만 합니다. 예전에 구매자가 사는 곳 근처, 꽤 먼 곳까지 갔다가 전화를 안 받는 바람에 큰 낭패를 본 이후로 더더욱 그런 원칙을 지킵니다.

 

그리고 도착 XX분 전에 반드시 연락을 달라고 하죠. 그래야 나도 미리 물건을 준비하고 나갈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.

 

비교적 사소한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, 그런 사소한 약속마저 헌신짝 버리듯 지키지 않는 사람이 그 누구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요?

Posted by algan